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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44:1 요셉은 자기 집안 일을 맡은 하인에게 이렇게 지시하였다. '너는 각 사람의 자루에 가져갈 수 있을 만큼 양식을 채우고 각자의 돈도 그 자루에 넣어라.
창44:2 그리고 제일 막내 동생의 자루에는 내 은잔을 넣고 그의 곡식 값도 함께 넣어 주어라.'
창44:3 그래서 그는 요셉이 시키는 대로 하고 아침 일찍 나귀를 태워 그들을 보냈다.
창44:4 그들이 성에서 나가 얼마 가지 않았을 때에 요셉이 자기 하인에게 말하였다. '그 사람들을 급히 뒤쫓아가서 그들에게 어째서 너희가 선을 악으로 갚느냐?
창44:5 너희가 무엇 때문에 내 주인이 가지고 술을 마시며 점치는데 사용하는 은잔을 훔쳐 갔느냐? 너희는 정말 악한 짓을 하였다고 말하라.'
창44:6 그 하인이 그들을 뒤쫓아가서 그대로 말하자
창44:7 그들이 이렇게 대답하였다. '어째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까? 우리는 절대로 그런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.
창44:8 우리 자루에 들어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 당신에게 가져갔는데 무엇 때문에 우리가 당신 주인의 집에서 은금을 도둑질하겠습니까?
창44:9 우리 중에 누구든지 그것을 가진 자가 발견되면 그를 죽이십시오. 그리고 나머지는 당신의 종이 되겠습니다.'
창44:10 그때 그는 '좋소. 그렇다면 당신들의 말대로 하겠소. 누가 그 은잔을 훔쳤든지 그 사람만 내 종이 될 것이며 나머지는 아무 죄가 없을 것이오' 하였다.
창44:11 그래서 그들이 각자 자루를 급히 땅에 내려 그것을 풀어 놓자
창44:12 그 하인이 장남부터 시작하여 막내 동생에게 이르기까지 나이 순으로 샅샅이 뒤졌는데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되었다.
창44:13 이것을 본 형제들은 옷을 찢고 슬퍼하며 각자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되돌아왔다.
창44: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렀을 때 요셉은 집에 그대로 있었다. 그들이 땅에 엎드려 그 앞에 절하자
창44:15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. '너희가 어째서 이런 짓을 하였느냐? 나 같은 사람은 점으로 범인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몰랐느냐?'
창44:16 이때 유다가 대답하였다. '우리가 총리께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? 우리가 무슨 변명을 하며 어떻게 우리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겠습니까? 하나님이 우리 죄를 드러내셨으니 이제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당신의 종이 되겠습니다.'
창44:17 그러자 요셉이 '내가 그렇게 하지 않겠다. 잔을 훔쳐 간 자만 내 종이 될 것이며 너희는 너희 아버지에게 평안히 돌아가거라' 하자
창44: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말하였다. '총리께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. 제발 저에게 노하지 마십시오. 총리께서는 왕과 다름이 없습니다.
창44:19 전에 총리께서 우리에게 '너희는 아버지나 다른 형제가 있느냐?' 하고 물으셨습니다.
창44:20 그래서 우리가 '우리에게는 나이 많은 아버지가 계시고 또 아버지가 노년에 낳은 어린 동생이 있는데 그의 형은 죽었고 그의 어머니가 낳은 아들 중에서 그만 남았으므로 아버지가 그를 무척 사랑합니다' 하고 대답하였습니다.
창44:21 그때 총리께서는 우리에게 그 아이를 데리고 와서 대면하게 하라고 하셨으므로
창44:22 우리는 그 아이가 아버지를 떠날 수 없으며 만일 떠나게 되면 아버지가 죽게 될 것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.
창44:23 그러나 총리께서는 우리에게 '너희 막내 동생을 데려오지 않으면 너희가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' 라고 하셨습니다.
창44:24 그래서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가서 총리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전했습니다.
창44:25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양식을 좀 사오라고 하셨을 때
창44:26 우리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. '우리가 내려갈 수 없습니다. 막내 동생을 우리와 함께 가게 해 주시면 우리가 내려가겠습니다. 그러나 막내 동생과 함께 가지 않으면 우리는 그 사람을 볼 수가 없습니다.'
창44:27 그때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. '너희도 알겠지만 내 아내 라헬은 나에게 두 아들만 낳아 주었다.
창44:28 그런데 하나는 나를 떠났으니 맹수에게 찢겨 죽은 것이 틀림없다. 그때 이 후로 내가 아직 그를 보지 못했는데
창44:29 너희가 이 아이마저 내게서 뺏어 가려고 하는구나! 만일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되면 너희는 백발이 된 나를 슬픔 가운데서 무덤으로 내려보내는 자들이 될 것이다.'
창44:30 '아버지의 생명이 이 아이에게 달려 있는데 우리가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 만일 이 아이가 우리와 같이 가지 않으면
창44:31 아이가 없는 것을 보고 아버지가 죽게 될 것입니다. 이렇게 되면 백발이 된 아버지를 우리가 죽이는 셈이 됩니다.
창44:32 게다가 나는 아버지에게 목숨을 걸고 이 아이의 안전을 보장하며 '만일 이 아이를 아버지에게 데리고 돌아오지 않으면 내가 평생 동안 그 죄의 댓가를 치르겠습니다' 하고 약속했습니다.
창44:33 이 아이 대신 내가 총리의 종이 되어 여기에 머물러 있겠습니다. 그러니 제발 이 아이는 형제들과 함께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.
창44:34 내가 아이를 데리고 가지 않고 어떻게 아버지에게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? 아버지에게 불행한 일이 닥치는 것을 내가 차마 볼 수 없습니다.'

막14: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는 명절이었다.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을 교묘하게 잡아죽일 방법을 의논하다가
막14:2 '군중들이 난동을 일으킬지도 모르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' 하였다.
막14:3 예수님이 베다니에 있는 문둥병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였다. 한 여자가 아주 값진 나아드 향유 한 병을 가지고 와서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다.
막14:4 그 자리에 있던 몇 사람이 분개하여 '무엇 때문에 향유를 낭비하시오?
막14:5 이 향유를 팔면 300 데나리온도 더 받을 텐데 이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도 있지 않았소?' 하며 그 여자를 호되게 꾸짖었다.
막14:6 그러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. '내버려 두어라. 왜 그 여자를 괴롭히느냐? 그녀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.
막14:7 가난한 사람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마음만 있으면 너희가 언제든지 도울 수 있다. 그러나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.
막14:8 이 여자는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했으니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것이다.
막14:9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. 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한 일도 알려져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.'
막14:10 그때 열두 제자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팔겠다고 제안하자
막14:11 그들은 듣고 기뻐하며 돈을 주기로 약속하였다.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님을 넘겨 줄 기회를 찾기 시작하였다.
막14:12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는 명절인 무교절의 첫날은 유월절 양을 잡는 날이었다. 그 날 제자들이 예수님께 '주님이 잡수실 유월절 음식을 어디다 마련할까요?' 하고 물었다.
막14:13 그래서 예수님은 두 제자를 보내며 이렇게 말씀하셨다. '너희가 성 안에 들어가면 물통을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날 것이다. 그를 따라 가거라.
막14:14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 주인에게 '우리 선생님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방을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' 하여라.
막14:15 그러면 잘 준비된 이층 넓은 방으로 안내할 것이다. 거기서 준비하도록 하여라.'
막14:16 제자들이 성 안에 들어가 보니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였다. 그래서 그들은 거기서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였다.
막14:17 날이 저물자 예수님은 열두 제자와 함께 그 집으로 가서
막14:18 음식을 잡수시며 '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 것이다. 그 사람은 지금 나와 함께 먹고 있다' 하고 말씀하셨다.
막14:19 제자들이 슬퍼하며 저마다 예수님께 '저는 아니지요?' 하고 묻자
막14:20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. '열 둘 중에 하나,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가 바로 그 사람이다.
막14:21 나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죽지만 나를 파는 사람에게는 불행이 닥칠 것이다.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.'
막14:22 그들이 먹을 때 예수님은 빵을 들어 감사 기도를 드리고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'자, 받아라. 이것은 내 몸이다' 하고 말씀하셨다.
막14:23 또 잔을 들어 감사 기도를 드리신 후 제자들에게 주시자 모두 그 잔을 돌려 가며 마셨다.
막14:24 그리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. '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해서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.
막14:25 내가 분명히 말해 두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그 날까지 내가 결코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.'
막14:26 그들은 찬송을 부르고서 감람산으로 갔다.
막14:27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. '너희가 다 나를 버릴 것이다. 성경에도 '내가 목자를 칠 것이니 양들이 흩어질 것이다' 라고 쓰여 있다.
막14:28 그러나 내가 다시 살아나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겠다.'
막14:29 베드로가 예수님께 '모든 사람이 주님을 버린다해도 저는 절대로 주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' 하자
막14:30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'내가 분명히 너에게 말하지만 바로 오늘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말할 것이다' 하셨다.
막14:31 그러나 베드로는 '내가 주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주님을 모른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' 하고 큰 소리로 장담하였다. 그리고 다른 제자들도 다 그렇게 말하였다.
막14:32 그들이 겟세마네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'내가 기도하는 동안 너희는 여기 앉아 있거라' 하시고
막14: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가셨다. 예수님은 몹시 괴로워하시며
막14:34 그들에게 '지금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.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어라' 하셨다.
막14:35 그러고서 예수님은 조금 더 나아가 땅에 엎드려서 할 수만 있으면 그 고난의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빌며 이렇게 기도하셨다.
막14:36 '아버지,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이나 다 하실 수 있지 않습니까? 이 고난의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.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.'
막14:37 그리고 예수님은 세 제자에게 돌아와 그들이 잠든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. '시몬아, 자고 있느냐? 네가 한 시간도 나와 함께 깨어 있을 수 없느냐?
막14:38 시험에 들지 않게 정신 차려 기도하여라. 마음은 간절하지만 몸이 약하구나.'
막14:39 예수님이 다시 가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
막14:40 돌아와 보니 제자들이 몹시 피곤하여 또 자고 있었다. 그들은 예수님을 보고 몸둘 바를 몰랐다.
막14:41 예수님은 세 번째 제자들에게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. '아직도 자고 있느냐? 그만하면 됐다. 이제 내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갈 때가 왔다.
막14:42 일어나거라, 가자. 나를 팔아 넘길 사람이 가까이 왔다.'
막14:43 예수님의 말씀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열두 제자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다. 그리고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보낸 많은 무리도 칼과 몽둥이를 들고 같이 왔다.
막14:44 유다는 '내가 예수에게 입을 맞출 테니 그를 단단히 붙잡아 가시오' 하고 미리 암호를 짜 둔 후
막14:45 곧 예수님께 나아와 '선생님' 하며 예수님께 입을 맞췄다.
막14:46 그러자 그들이 달려들어 예수님을 붙잡았다.
막14:47 그때 예수님의 곁에 섰던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.
막14:48 예수님은 그들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. '내가 마치 강도라도 되는 것처럼 너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왔느냐?
막14:49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칠 때는 너희가 나를 잡지 않았다. 그러나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은 성경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이다.'
막14:50 그 사이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모두 도망쳐 버렸다.
막14:51 그리고 한 청년은 베 홑이불만 두르고 예수님을 따라가다가 그들에게 잡히자
막14:52 두른 것을 팽개치고 알몸으로 달아났다.
막14:53 그들이 예수님을 대제사장에게 끌고 가자 다른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이 모두 모였다.
막14:54 베드로는 예수님을 멀찍이 뒤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까지 들어가서 경비병들 틈에 끼어 불을 쬐고 있었다.
막14:55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의회에서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증거를 찾았으나 전혀 찾지 못하였다.
막14:56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거짓 증언을 하였으나 그들의 말도 서로 맞지 않았다.
막14:57 그때 몇 사람이 일어나 '저 사람이 이 성전을 헐고 사람이 짓지 않은 다른 성전을 3일 만에 세우겠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' 하며 예수님께 대하여 거짓 증언을 하였다.
막14:58 (57절과 같음)
막14:59 그러나 이 증언도 서로 맞지 않았다.
막14:60 이때 대제사장이 일어나 예수님께 '이들이 네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도 왜 대답이 없는가?' 하고 물었다.
막14:61 그래도 예수님이 침묵을 지키시고 대답을 하시지 않자 대제사장은 '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?' 하고 다시 물었다.
막14:62 그래서 예수님은 '그렇다. 내가 전능하신 분의 오른편에 앉은 것과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볼 것이다' 하고 대답하셨다.
막14:63 그러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'이 이상 무슨 증거가 더 필요하겠는가!
막14:64 여러분도 저 사람의 모독적인 말을 다 들었습니다.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?' 하자 그들은 모두 예수님이 사형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하였다.
막14:65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께 침을 뱉기도 하고 얼굴을 가리고는 주먹으로 마구 치며 '예언자야, 너를 때리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맞혀 보아라' 하고 조롱하였고 경비병들도 예수님을 넘겨 받더니 뺨을 쳤다.
막14:66 한편 베드로는 아래 뜰에 있었다. 그때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
막14:67 불을 쬐고 있는 베드로를 유심히 보더니 '당신도 나사렛 사람 예수와 한패지요?' 하였다.
막14:68 그러나 베드로는 '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소. 당신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단 말이오!' 하고 부인하며 현관으로 나갔다. 그러자 닭이 울었다.
막14:69 그 여종이 다시 베드로를 보고 곁에 선 사람들에게 '이 사람은 예수의 제자가 틀림없어요' 하였으나
막14:70 베드로는 이번에도 모르는 일이라고 딱 잡아떼었다. 잠시 후 거기 섰던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'당신도 갈릴리 사람인 걸 보니 그들과 한패임이 틀림없소' 하자
막14:71 베드로는 만일 자기가 그런 사람이라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맹세하면서 '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이 사람을 정말 모릅니다' 하였다.
막14:72 바로 그때 닭이 두 번째 울었다.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'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말할 것이다' 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한없이 울었다.

욥10:1 나는 삶에 지쳐 버렸다. 마음껏 불평도 해 보고 내 영혼의 괴로움을 털어놓아야겠다.
욥10:2 내가 하나님께 말하리라. '하나님이시여, 나를 죄인으로 단정하지 마시고 무엇 때문에 나를 죄인 취급하시는지 말씀해 주소서.
욥10:3 주의 손으로 직접 만드신 나는 학대하시고 멸시하시면서 악인의 책략을 너그럽게 보시는 것이 옳은 일이십니까?
욥10:4 주께서는 육신의 눈을 가지셨습니까? 어째서 사람이 보듯이 보십니까?
욥10:5 주의 날이 인생의 날처럼 짧습니까?
욥10:6 무엇 때문에 주께서는 내 허물을 찾고 내 죄를 꼬치꼬치 밝혀내시려고 하십니까?
욥10:7 주는 나에게 죄가 없는 것도 아시고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?
욥10:8 주의 손으로 나를 빚어 만드시고 이제는 오히려 나를 없애 버릴 작정이십니까?
욥10:9 주여, 나를 흙으로 만드신 것을 기억하소서. 주께서는 나를 다시 티끌로 돌려보내시려고 하십니까?
욥10:10 주는 나를 우유처럼 쏟아 부으시고 치이즈처럼 굳게 하셨습니다.
욥10:11 그러고서 나를 살과 가죽으로 입히시고 뼈와 힘줄로 얽어 매셨으며
욥10:12 나에게 생명을 주시고 사랑을 베푸셔서 주의 보살핌으로 내 영을 지키셨습니다.
욥10:13 그러나 나는 주께서 나를 지켜 보시다가 만일 내가 범죄하면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여 용서하지 않으실 것을 알고 있습니다.
욥10:14 (13절과 같음)
욥10:15 내가 만일 악하다면 나에게 화가 미칠 것이지만 죄가 없다고 해도 내가 머리를 들 수 없는 것은 내가 수치감에 빠져 내 고통을 의식하기 때문입니다.
욥10:16 내가 머리를 치켜들면 주께서는 사자처럼 나를 덮쳐 무서운 위력을 다시 나타내십니다.
욥10:17 주께서 증인을 번갈아 세워 나를 괴롭게 하시며 나에게 대한 분노를 점점 더하시니 군대가 번갈아 나를 치는 것 같습니다.
욥10:18 그런데 주께서는 무엇때문에 나를 태어나게 하셨습니까? 내가 차라리 아무도 보기 전에 죽었으면 좋을 뻔하였습니다.
욥10:19 그랬더라면 내가 생기지 않은 것과 같이 되어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가고 말았을 것입니다.
욥10:20 나의 짧은 생이 거의 끝나지 않았습니까? 제발 좀 내버려 두십시오. 나는 잠시라도 평안한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. 나는 곧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.
욥10:21 (20절과 같음)
욥10:22 그 곳은 어둡고 음산하며 죽음의 그늘이 져서 무질서하고 광명도 흑암과 같은 곳입니다.'

롬14:1 믿음이 약한 사람을 따뜻이 맞아 주고 그의 의견을 함부로 비판하지 마십시오.
롬14:2 어떤 사람은 무엇이든지 먹을 수 있는 믿음을 가졌지만 믿음이 약한 사람은 채소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
롬14:3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지 먹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고 가려서 먹는 사람은 아무것이나 먹는 사람을 비판하지 마십시오.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도 받아 주셨기 때문입니다.
롬14:4 누가 감히 남의 종을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? 그가 서든 넘어지든 그의 주인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. 하나님이 그를 세우실 수 있기 때문에 그는 서게 될 것입니다.
롬14:5 사람에 따라 어느 한 날을 다른 날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모든 날을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. 이런 일은 각자 자기 마음에 정한 대로 할 일입니다.
롬14:6 어느 한 날을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주님을 위해 그렇게 하고 가리지 않고 아무것이나 먹는 사람도 그 음식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하기 때문에 주님을 위해 그렇게 합니다. 그리고 가려서 먹는 사람도 주님을 위해 그렇게 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.
롬14:7 우리 가운데는 자기만을 위해 사는 사람도 없고 자기만을 위해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.
롬14:8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해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해 죽습니다.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.
롬14:9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셔서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의 주님이 되셨습니다.
롬14:10 그런데 어째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형제를 비판하고 업신여깁니까? 우리는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.
롬14:11 성경에도 '주께서 말씀하신다. 내가 살아 있으니 모든 사람이 내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며 모든 사람이 나에게 자백할 것이다'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.
롬14:12 그때 우리는 각자 자기 일을 낱낱이 하나님께 자백해야 할 것입니다.
롬14:13 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는 서로 비판하지 맙시다. 그리고 형제 앞에 장애물을 놓아 죄를 짓게 하는 일도 없도록 합시다.
롬14:14 내가 주 예수님 안에서 알고 확신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음식 자체는 더럽지 않다는 사실입니다. 오직 그것을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더럽습니다.
롬14:15 그러나 만일 여러분의 형제가 여러분이 먹는 음식 때문에 근심하게 되면 여러분은 사랑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닙니다.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구원하신 형제를 먹는 문제로 망하게 하지 마십시오.
롬14:16 그러므로 여러분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게 하십시오.
롬14:17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입니다.
롬14:18 이런 것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습니다.
롬14:19 그러므로 화목하고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씁시다.
롬14:20 음식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망쳐 놓지 마십시오. 음식은 다 좋은 것이지만 어떤 음식을 먹어서 다른 사람을 죄 짓게 한다면 그것은 나쁜 것입니다.
롬14:21 여러분의 형제를 넘어지게 하거나 꺼림칙하게 하는 것이라면 고기도 먹지 말고 포도주도 마시지 말고 그 밖의 일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.
롬14:22 이런 문제는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의 믿음대로 하십시오.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때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.
롬14:23 그러나 의심을 하면서 음식을 먹는다면 그것은 믿음으로 먹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죄가 됩니다. 그러므로 믿음으로 하지 않는 것은 모두 죄입니다.